SK 고효준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연패에서 벗어난 SK가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LG를 상대로 2연승,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고효준이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5회 결승타를 날렸다. SK는 시즌 30승 39패(승률 0.435)로 7위 자리를 지켰다.
4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SK 선발 고효준은 1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낸 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 선발 류제국은 4회까지 피안타 2개만 내주며 탈삼진 5개를 잡아냈다. 두 선수 모두 출발이 좋았다.
먼저 흔들린 쪽은 류제국이었다. 5회에만 투수 실책과 폭투가 나오면서 4실점했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SK는 5회 선두타자 한동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박계현까지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1,2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김성현의 2타점 인정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는 박정권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고효준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서 교체됐지만 바뀐 투수 윤길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사이 주자 1명만 들여보냈다. 이 점수는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병살타가 4개나 나오는 등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1회 정성훈, 4회 채은성, 7회 백창수가 병살타를 쳤다. 9회 경기를 끝낸 것도 박경수의 병살타였다.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박용택(허리 근육통)과 이병규(7, 손목 통증)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병규는 대타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성훈은 6회 주루 과정에서 송구에 머리 뒤쪽을 맞고 병원에 실려가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26승 1무 41패(승률 0.388)가 됐다. 3연전 성적에 따라 7위 도약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오히려 승차가 벌어졌다. 7위 SK와 3.0경기 차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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