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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 16강전] '브라질vs칠레' 바르샤표 '창끝' 대결

기사입력 2014.06.28 17:42 / 기사수정 2014.06.28 19:52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16강전 첫 대결부터 심상치 않다. '우승 후보' 브라질과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빅뱅' 칠레가 격돌한다. 벌써부터 남미 축구의 후끈거림이 느껴지는 매치업이다.

브라질과 칠레는 29일 새벽 1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제부터 '다음'은 없다. 지는 순간 짐을 싸야하는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네이마르의 질주는 어디까지?

브라질은 2승 1무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가뿐히 16강행에 안착했다. 역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이 눈부셨다. 네이마르는 조별예선 1차전 크로아티아, 3차전 카메룬을 상대로 각각 2골을 터트리며 뮐러, 메시와 함께 득점왕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칠레전에도 결국 네이마르의 활약에 많은 게 달려있다. 다만 변수가 생겼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훈련 도중 미세한 등 부상을 호소했다. 출전 자체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단테의 출전도 가능하다. 단테는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은 칠레에게 68전 48승 13무 7패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도 브라질은 칠레를 3-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칠레팀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저력이 있는 팀이다"며 16강전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삼파올리 감독 부임 이후, 칠레는 다이나믹한 팀으로 변했다"고 평가하며 역대전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상승세' 칠레, 브라질까지 꺾는다면….

칠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비록 네덜란드에게 0-2로 패했으나, 호주와 스페인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기동력을 앞세운, 빠르고 날렵한 공격편대의 활약이 돋보인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해 샤를레스 아랑기스 등이 좋은 하모니와 위협적인 침투를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칠레는 어느덧 이번 월드컵 최대의 '조커'로 거듭났다.

산체스는 스페인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며, 바르셀로나 동료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제는 네이마르 차례다. 산체스는 "우리는 브라질에 역사를 만들기 위해 왔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이미 승리를 거뒀고,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들어올리겠다"며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의 0-3, 1998 프랑스월드컵의 1-4 참패를 설욕하겠다는 기세가 대단하다. 게다가 부상 복귀 후 주춤했던 아르투로 비달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합류한다. 비달은 네덜란드전에서 결장하며 16강전을 준비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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