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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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LG 양상문 감독 "공·수에서 이런 경기를 원했다"

기사입력 2014.06.26 21:43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공격과 수비에서 이런 경기를 원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연패를 끊고 활짝 웃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연패 후 1승이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 선발 코리 리오단은 9이닝 무4사구 4피안타 완봉승을 따냈고, 타선에서는 하위타순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호수비는 덤이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공격과 수비에서 이런 경기를 원했다"며 "선수들이 이기려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완봉승에 성공한 리오단에 대해서는 "구속이 좋아지고 있다. 리오단의 주무기인 낮은 공이 제구력도 구위도 모두 좋아졌다. 덕분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투구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승타와 함께 호수비를 선보인 2루수 손주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자주 못 내보내 줘서 미안했다"며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노력하는 자에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24일 NC 찰리 쉬렉에게 '노 히트 노 런'을 내준 뒤 "1패가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점이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완봉승으로 NC에 반격하면서 오랜만에 경기 후 미소를 보였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NC전 부진을 털어내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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