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메시는 전반 3분 만에 문전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더니, 전반 45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메시의 전매특허 왼발 프리킥에 빈센트 엔예마는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이끈 메시는 후반 18분 리카르도 알바레스와 교체됐다.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주장 완장을 인계했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메시에게 관중은 박수를 보냈다. 메시는 슈팅 4개 중 2개를 나이지리아 골문에 꽂으며 순도높은 골결정력을 과시했다.
메시는 3경기 4골로 네이마르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며 본격적인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두 선수에 이어 로빈 반 페르시, 아르옌 로벤(이상 네덜란드),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제임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토마스 뮐러(독일),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3골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앙숙 관계, 그리고 두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인사인 마라도나와 펠레의 설전으로 라이벌 구도는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시와 네이마르의 불꽃튀는 경쟁은 축구팬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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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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