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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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월드컵 아시아 쿼터 축소 위험"

기사입력 2014.06.25 07:31 / 기사수정 2014.06.25 07:41

나유리 기자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한 후 허탈한 표정을 짓는 일본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한 후 허탈한 표정을 짓는 일본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출전권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을 잇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 "월드컵 대륙별 출전권이 아시아는 현재 4.5장에서 3.5장으로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 간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월드컵 출전권은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후 재검토한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일본 외에도 한국과 이란, 호주 등 4개 국가가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팀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는 가운데 일본마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참패하며 1패를 더 추가했다. 25일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은 3무 7패다.

'스포츠호치'는 또 "3.5장이었던 아시아 출전권은 2002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4.5장으로 늘어났고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4강)을 제외하고는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인만큼 다른 대륙에서 '아시아 출전권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축소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더욱이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유럽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북중미, 남미팀의 강세가 두드러져 다음 월드컵에서는 출전권 티켓이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 대륙별 출전권 조정은 내년 FIFA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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