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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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안정환-송종국, 태극전사와 함께 뛰었다

기사입력 2014.06.23 07:41

정희서 기자
김성주-송종국- 안정환 ⓒ MBC
김성주-송종국- 안정환 ⓒ MBC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이 열띤 중계를 펼쳤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경기 대한민국 대 알제리 경기 중계에 나섰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 "이슬람 국가인 알제리 선수들이 금식하는 라마단을 앞두고 유고슬라비아 출신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불화가 있다는 얘기를 알제리 기자로부터 들었다"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했고, 송종국 위원도 "중동 팀에서 직접 뛰어봤는데, 무슬림 선수들은 라마단 열흘 전부터 단식 준비를 한다"며 경험에서 나온 분석으로 화답해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반 26분과 28분 연속해서 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자, 안정환 위원은 흥분된 목소리로 실점 원인을 분석하며 "선수들끼리 대화가 중요하다"고 얘기했고, 송종국 위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세 번째 골을 허용하자 모두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몸싸움으로 넘어진 알제리 선수가 시간을 끌자 안정환 위원은 흥분된 목소리로 "왜 운동장에서 눕습니까. 침대에서 누워야지"라며 페어플레이를 촉구하기도 했다.

후반 11분 안정환 위원이 "교체 타이밍이다. 김신욱 선수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마자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선수를 김신욱 선수로 교체했다. 또 후반 17분, 네 번째 실점을 한 이후 "골득실을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선수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마자 미드필더 이청용 선수 대신 공격수인 이근호 선수가, 후반 12분 "김신욱 선수의 공격이 효과 있으니, 장신 공격수인 지동원 선수 투입하면 좋겠다"고 말한 직후 지동원 선수가 투입돼,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 상황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막판, 대한민국 대표팀이 만회골을 넣으며 전면 공격에 나서자, 3인방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결국 4대 2로 뒤진 가운데 경기가 종료되자, 이번 알제리 전에서 아쉬웠던 점을 지적하며 다음 경기인 벨기에 전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브라질로 응원간 '무한도전' 멤버들과 배우 손예진 등의 응원단은 물론, '아빠!어디가'의 아이들도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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