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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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4구’ KIA 임준섭, 팀 시즌 첫 4연승 이끌다

기사입력 2014.06.22 19:57 / 기사수정 2014.06.22 20: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승리의 공을 “동료들 덕분”이라고 했다.

임준섭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6회초 진행 중 억수 같이 쏟아진 비로 오후 7시 09분경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KIA의 1-0 승리로 끝났다. 호투를 펼친 임준섭은 비 덕분에 완봉승까지 챙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 송일수 감독은 상대 선발 임준섭 공략법을 두고 ‘선구안’이라고 밝혔다. 평소 많은 볼넷(이날 경기전 기준 9이닝당 5.48개)을 허용하는 투수이기에, 공을 오래 보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임준섭은 상대가 지적한 약점을 지웠다. 시즌 첫 무사사구 피칭으로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하늘마저 도와 생애첫 완투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임준섭은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고, 팀의 시즌 첫 4연승의 발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껏 던지며 빨리 승부했던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 역시 "임준섭의 무실점 호투와 안치홍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위기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 1점차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KIA는 광주로 돌아가 오는 24일부터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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