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8호 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손승락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6-5,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제구력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충분히 다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손승락은 선두타자 임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초구와 2구가 볼이 됐지만 결국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자 이재원을 상대로도 초구에 볼을 던졌다. 다음 2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 넣으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4구는 볼, 이후 5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이후 박정권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약 4시간 20분(우천 중단 포함) 동안 이어진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시즌 18호 세이브를 얻었다.
손승락은 경기 후 "어제는 야수들 덕분에 세이브를 챙겼다. 오늘도 야수들을 믿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갈수록 밸런스가 잡히고 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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