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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베이스] 나이지리아-보스니아, WC 800번째 매치에 서다

기사입력 2014.06.21 09:29

김형민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공격수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공격수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월드컵의 계절이 돌아왔다. 축구 영웅들의 눈이 반짝인다. 새로운 기록과 도전을 앞둔 이들은 축구화를 동여매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월드컵은 매회 뜻 깊은 기록들을 남겼다. 이는 축구팬들에게 있어 백미 중에 백미로 꼽힌다. 그래서 준비했다. 브라질월드컵 '백배 즐기기'를 노리는 당신에게 각종 기록과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한 브라질월드컵 안내백서 10가지를 차례로 공개한다. <편집자주>

ⓖ 월드컵 역대 800번째 경기, 나이지리아-보스니아

월드컵이 어느덧 800경기를 맞이한다. 1930년이후 84년만에 맞이한 역사적인 무대. 그 위에 서는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이하 보스니아)다.

슈퍼이글스와 다크호스가 만난다. F조의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판타날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승점 3이 필요한 양 팀이다. 지난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는 나란히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했다. 온도차는 컸다. 이란을 상대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나이지리아는 야유를 받은 반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골을 터트린 보스니아는 박수를 받았다.

전력은 대등, 경험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앞선다. 하지만 신출내기라고 방심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보인 견고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창은 나이지리아를 잡기 위한 무기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나이지리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이란과의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나이지리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사상 800번째 경기, 누가 승자될까

이번 경기는 월드컵 역사상 800번째 경기다. 어느덧 84년째를 맞이한 월드컵은 800이라는 수치에 도달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들이 축구팬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는 더 나아가 900경기, 1000경기에 도달하는 역사적인 순간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900번째 경기는 다가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나올 예정이다. 또한 1000번째 경기는 2026년 대회에서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커 보이는 숫자만큼이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에게 이번 경기의 중요도는 상당해 보인다.

승리한다면 16강에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처지들이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노린다. 존 오비 미켈(첼시)이 변함 없이 중원의 핵으로 자리하고 혈기 왕성한 공격라인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피터 오뎀윙기(카디프 시티)의 투입이 변수다. 지난 1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오뎀윙기를 선발 출격시켜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설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에 맞선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등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좋은 효과를 보인 공격진을 앞세워 첫 승에 도전한다. 중원에서는 오히려 나이지리아보다 멤버진이 낫다. 미랄렘 피야니치(AS로마) 등 기술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이어 배달한 피야니치의 발 끝을 나이지리아는 경계해야 한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후반 중반까지 침묵시킨 수비라인도 에미르 스파이치(레버쿠젠) 등을 앞세워 슈퍼 이글스의 화력에 맞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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