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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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난조' 두산 유희관, KIA전 6⅓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4.06.20 20:37 / 기사수정 2014.06.21 02:36

임지연 기자
두산 유희관이 2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두산 유희관이 2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6회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실점(5자책)했다. 총 82구를 던지며 안타 8개를 맞았다. 볼넷은 없었다.

유희관은 4월 5경기 평균자책점 2.04(3승무패)을 기록하며 힘찬 시즌 시작을 열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흔들렸다. 5월 평균자책점은 6.75(3승1패), 이날 이전까지 6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이었다.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모자가 수차례 벗겨질 만큼 힘을 다해 전력투구했다. 유희관은 좌우 위아래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한 날카로운 제구와 빠른 승부를 앞세워 KIA타자들을 돌려세웠다. 5회까진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6회 안타 5개를 몰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공 8개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2사 후 이범호를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1회를 끝냈다. 2회 선두타자 KIA 4번 나지완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가운데 체인지업이 좌중간 안타로 이어졌다. 유희관은 무사 1루에서 후속 안치홍을 몸쪽 공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다원에게 내야 병살타를 이끌어내 2회를 매듭지었다.

2회 나지완 이후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야수의 아쉬운 수비 실책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희관은 5회초 1사 후 안치홍에게 2루 땅볼을 이끌었다. 평범한 타구를 두산 2루수 고영민이 수비하지 못해 안치홍이 1루에서 살았다. 1사 1루. 유희관은 김다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사 1,3루에 몰린 뒤 후속 김민우에게 내야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김민우가 몸을 날려 1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3루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6회가 위기였다. 유희관은 1사 후 김주찬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유희관은 이범호와 나지완에게 연속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후 안치홍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 3루주자 이범호를 잡아냈으나, 후속 김다원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다시 2점을 내줬다. 유희관은 KIA 8번 차일목을 삼진 처리하며 길었던 6회를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타자 차일목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강한울까지 상대하고 바통을 김강률에게 넘겼다. 김강률이 김주찬과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유희관의 실점은 '6'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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