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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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만회골' 제르비뉴, 패배에도 빛났다

기사입력 2014.06.20 03:17 / 기사수정 2014.06.20 03:17

김승현 기자
제르비뉴 ⓒ AS로마 페이스북
제르비뉴 ⓒ AS로마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제르비뉴(AS로마)의 활약이 빛났다.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에 집중됐던 관심을 자신에게 유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넬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감한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퀸테로에게 연속골을 얻어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전했던 코트디부아르의 반격은 제르비뉴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제르비뉴는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1차전 일본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분위기를 탄 제르비뉴는 이후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등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 야야 투레와 함께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이끈 제르비뉴는 일본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디디에 드록바 만큼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패배에도 제르비뉴는 맹활약했다. 11km를 뛰어다니며 중앙과 측면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고, 한 차례의 슈팅을 골로 성공하며 골결정력을 자랑했다. 콜롬비아는 올 시즌 AS로마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서 9골 11도움을 기록한 제르비뉴의 상승세를 실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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