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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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D-4] '신형 진공청소기' 한국영 "실망시키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4.06.19 06:55

조용운 기자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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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한국영에게 애착이 간다.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를 넘겨주겠다."

러시아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한국영이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 KBS 해설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국영은 러시아전 숨은 공신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한국영은 쉼 없이 그라운드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 대표팀 평균 활동량(9.353km)보다 더 많은 11.356km를 뛰며 상대 공격을 차단한 한국영은 진공청소기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선지 회복훈련을 마치고도 다소 피곤함이 얼굴에 남아있던 한국영은 "진공청소기라는 평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번 칭찬을 항상 염두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를 빨아들인 한국영은 이제 나흘 뒤 알제리를 적으로 만난다. 알제리는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영은 "선수 개인보다 조직적인 면에서 인상이 깊었다. 알제리의 조직력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워낙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다. 우리 수비수들이 그물망을 쳐서 싹을 자르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알제리전에 대한 전략을 전했다.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H조 흐름에 대해 "우리조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 같다. 한경기 한경기 매순간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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