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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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①] 호주 vs 네덜란드, 압도적 전력차? 공은 둥글다!

기사입력 2014.06.18 19:43 / 기사수정 2014.06.18 19:43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호주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네덜란드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호주와 네덜란드는 19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하우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네덜란드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배수의 진으로 나설 호주의 반격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네덜란드의 기세, 호주 잠재울까?

호주는 아시아에서는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나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치는 전력으로 평가받아 왔다. 호주는 칠레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이러한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3톱을 가동했지만 전방에서 팀 케이힐만이 눈에 띄었을 뿐, 매튜 레키와 아담 타가트 등 다른 공격수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포백라인이 여러 차례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마일 제디낙이 중원에서 잘해줬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변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호주가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대파하며 기세가 오를대로 올랐다. 여기에 B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호주와 만난 것도 호재다. 네덜란드는 이번 경기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다. 그 선봉에는 지난 경기에서 4골을 합작한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엔 로벤이 나선다. 두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이번경기에서도 다득점을 노린다. 네덜란드는 이번 경기에서 더욱 공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하는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호주의 간절함이 기적으로 이어질까?

호주는 총력전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 신예 벤 할로란을 조기 투입하는 등 1차전 보다 공격적인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네덜란드는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배수의 진을 친 호주의 간절함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이어진다면 기적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 후 만들어진 '황금 세대'의 마지막이 이대로 끝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덜란드는 스페인 경기의 승리가 방심으로 이어진다면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승부를 빨리 결정지으려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오히려 호주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네덜란드 수비라인 전반의 경험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대승의 기쁨에서 벗어나 조심스런 접근이 요구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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