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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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감독 "나이지리아전, 아주 만족한다"

기사입력 2014.06.17 18:56 / 기사수정 2014.06.17 18:56

나유리 기자
이란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이란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지루한 경기'였다는 혹평을 듣고 있는 이란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1) 감독이 스스로 후한 점수를 매겼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씩을 챙긴 두 팀은 향후 행보에 따라 16강 진출을 가늠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첫 무승부가 나왔다. 개막이후 무려 12경기가 모두 승패를 가린 상황에서 이란과 나이지리아만이 승점 1을 가진 유이한 팀들이 됐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승점은 아니었다. 90분은 지루했고 보는 이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면서 주변에서 야유와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이란은 약속대로 좋은 수비를 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실점하지 않은 수비수들에게 먼저 칭찬을 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FC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같은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나 나이지리아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늘 좋은 축구를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며 약체팀으로 평가받는 이란으로서 최선을 다한 승부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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