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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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이스’ 삼성 윤성환, 112구 역투로 시즌 6승

기사입력 2014.06.15 20:23 / 기사수정 2014.06.15 20: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웠다.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윤성환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윤성환은 공 112개를 뿌린 윤성환은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았다. 볼넷은 단 1개.

안정감을 뽐냈다. 윤성환은 속구와 커브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팀 타율 1위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윤성환은 두산 중심타선 호르헤 칸투와 홍성흔에게 멀티 히트를 내준 것 외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1회를 공 6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러나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칸투에게 2구로 던진 113km 커브가 그대로 통타당해 좌월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다. 실점 후에도 윤성환은 홍성흔과 양의지, 이원석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2회를 매듭지었다.

연타를 허용한 건 단 두 차례. 4회 1사 후 칸투와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윤성환은 122km 변화구를 던져 후속 양의지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2루주자 칸투까지 함께 처리했다.

7회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엔 상황이 더 안 좋았다. 윤성환은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미 투구수가 100가 넘어간 상황. 삼성 벤치는 움직임이 없었다. 윤성환을 믿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윤성환은 끈질기게 공을 걷어내는 대타 최주환을 상대로 9구째 115km 커브를 던졌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그대로 헛돌며 1아웃이 됐다. 이후 대타 김재환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 냈다. 공을 잡은 유격수 김상수는 재빠르게 홈으로 공을 뿌며 실점을 막았다. 2사 1,3루. 윤성환은 공 3개로 장민석을 삼진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웠다. 시즌 6승째를 맛본 윤성환의 평균자책점은 3,48이 됐다.

한편 삼성은 3-1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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