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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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들의 득점, 콜롬비아의 공백 삭제 '대작전' 성공

기사입력 2014.06.15 02:56 / 기사수정 2014.06.15 04:01

김형민 기자
콜롬비아의 공백 삭제 대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의 공백 삭제 대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콜롬비아의 대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승부수들은 모두 기대에 부응했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콜롬비아에게는 큰 숙제가 있었다. 예선전동안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던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경기 전부터 팔카오 공백은 변수였다. 팔카오는 대회 직전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릎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었던 팔카오는 치료와 재활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회복 속도가 느려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1차전에서 콜롬비아는 공백 삭제에 나섰다. 계획된 대작전들은 성공으로 끝났다. 특히 승부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콜롬비아는 다소 변형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팔카오의 빈 자리는 테오필로 구티에레스가 맡았다. 양 옆으로 개인 능력이 좋은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와 빅토르 이바르보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침투를 노렸다.

사실 복불복이었다. 이바르보의 기용은 특히 그랬다. A매치 경기에서 이바르보를 선발로 잘 기용하지 않았던 페케르만 감독은 패기 넘치는 이바르보를 내세우는 강수를 선보였다. 전방 원톱으로 자리한 구티에레스의 득점포가 언제 가동될 지도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 둘은 모두 페케르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기동력과 활발함이 가미된 공격력은 콜롬비아에 승리를 배달했다. 왼쪽 날개로 선 이바르보는 적극적인 돌파로 그리스 오른쪽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초반에는 빠른 스피드와 탄력이 돋보이는 단독 드리블을 선보였다. 계속된 개인 돌파는 반대편 콰드라도와 함께 날카로운 장면을 양산했다.

구티에레스 역시 후반전 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전방에서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이던 구티에레스는 후반 13분에 골맛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벨 아길라르가 살짝 방향을 바꾼 공을 골문 앞에 서 있던 구티에레스가 마무리했다. 팔카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콜롬비아는 3-0 완승을 거머쥐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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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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