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가 멀티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네덜란드의 '간판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을 대파한 심정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 날 반 페르시는 전반 44분과 후반 27분에 골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반 페르시는 경기 직 후 가진 영국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대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이것은 믿을 수 없는 결과이다. 우리의 꿈이 실현됐고 이 순간을 모든 네덜란드 국민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갈 줄 몰랐지만 6-1 혹은 그 이상의 결과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대승의 거둔 것에 대해서는 "루이스 반 할 감독님이 준비하고 예측한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와 코칭 스텦이 준비한 대로 우리는 움직였고 이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반 페르시는 "우리의 시작은 아주 좋지만 다음 호주전에서 패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페인을 대파하며 기세를 올린 네덜란드는 오는 19일 호주를 상대로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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