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가 MOM으로 선정됐다.ⓒ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을 침몰시킨 로빈 반 페르시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 아르옌 로벤, 스테판 데 브라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스페인을 5-1로 제압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Man of the match로 반 페르시를 선정했다. 이날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축구에 새 역사를 썼다. A매치 44호골과 45호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역대 최다골을 갱신했다.
득점포에 시동을 건 것은 전반 44분이었다. 후방에서 날아 온 긴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집념이 돋보이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실책을 틈 타 빈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반 페르시의 맹활약과 함께 네덜란드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5-1로 완파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 '대이변' 스페인-네덜란드전 관련 기사 더 보기
[월드컵 업&다운] 네덜란드-멕시코 반란, 스리백은 죽지 않았다
반 할이 만든 젊은 '토털사커', 티키타카를 지우다
의지 잃은 스페인 대표팀에 언론 맹비난 "세계적인 수치"
FIFA "네덜란드 대승, 월드컵史 최고의 이변"
모국 땅 밟았건만…야유로 얼룩진 코스타의 '홈 커밍데이'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