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맨유 신임 감독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스페인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데 헤아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반 할은 감독으로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 그는 탁월하며, 맨유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월드컵이 종료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반 할은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팀에 불어넣을 것이고,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잉글랜드는 축구하기에 환상적인 곳이며, 팬들도 축구를 매우 사랑한다"며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 헤아는 관록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호세 레이나(SSC 나폴리)가 버티고 있는 탓에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낮다. 따라서 이번 네덜란드 전에서 맨유의 동료인 로빈 반 페르시와 맞붙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그는 "반 페르시와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왔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스페인 선수들은 그를 밀착마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그가 조용한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며 스페인의 승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14일 새벽 4시(한국시각) 네덜란드와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첫경기를 갖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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