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개리 리네커가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의 최우수선수로 2골을 넣은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와 페널티킥 판정으로 크로아티아에게 패배를 안긴 주심 중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명공격수 개리 리네커(53)가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1-3 역전패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견제를 받던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순간 주심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은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게리 리네커 ⓒ 게리 리네커 트위터 캡처
이에 리네커는 경기 직 후 트위터에 "오늘의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를 네이마르 다 실바와 심판 중에서 누구에게 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표현했다. 리네커는 평소 신사적인 인품과 경기 매너를 보여왔던 선수지만, 이번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강하게 불만을 표현했다.
리네커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두 번의 월드컵에서 10골을 넣었으며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레드카드는 물론 단 한번도 옐로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지만 위협적인 공격수로 80경기에서 48골을 기록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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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