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연속 안타 기록이 마감됐다. 그러나 팀은 9회말 공격에서 4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인터리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15경기에서 내리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 3할대에 진입했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3할 1푼 2리로 약간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주니치 선발 오노 유다이의 몸쪽 직구를 당겨봤으나 결과는 직선타. 이때 1루주자도 1루에서 아웃 당하고 말았다.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을 쳤다.
6회에는 밀어친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에는 1사 1,2루 기회에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대호는 부진했으나 소프트뱅크의 뒷심은 강했다. 소프트뱅크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4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가 2타점 적시타를, 이어 이마미야 켄타가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경기는 4-3, 소프트뱅크의 승리로 끝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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