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김진우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진우는 1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진우는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다음 이닝에도 계속됐다.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최진행을 내보낸 후 송광민-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2사에 정근우,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2회까지 투구수는 51개였다.
1-5로 뒤진 3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 첫 타자 이용규를 또다시 야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타선이 점수를 만회해 스코어가 4-6까지 좁혀진 5회 김진우는 송광민을 볼넷, 김경언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정범모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낸뒤 이용규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김진우는 6회에 김태영과 교체됐다.
특히 타선이 5회말 대거 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해 김진우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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