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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소사, 120구 던지고도 첫 승 실패

기사입력 2014.06.10 21:07 / 기사수정 2014.06.10 21:08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10일 목동 삼성전 첫 승 사냥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10일 목동 삼성전 첫 승 사냥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총 120구를 던진 소사는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 볼넷 3개를 내줬다.

나이트를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복귀 무대를 치렀다. 당시 소사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리를 맛보진 못했다.

다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소사는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4-5로 뒤진 8회부터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1회 2사 후 채태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소사는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18개.

그러나 2회 35구를 뿌리며 두 차례 만루 위기를 겪었다. 박석민과 이승엽을 연속 범타로 처리한 소사는 삼성 7번 박해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소사는 이지영과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누상에 주자를 채웠다. 2사 만루에서 소사는 삼성 1번 나바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윤석민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2로 앞선 3회초. 소사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석민과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지영의 안타때 추가점을 내줘 3-4로 쫓겼다. 이어 4~5회 실점 없이 버텼으나 6회 선두타자 삼성 8번 박해민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뒤 나바로의 중전안타 때 추가 실점했다.

투구수 100개가 넘은 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 박한이와 채태인을 연속 범타로 처리한 소사는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매듭지었다. 소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54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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