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46
사회

고려대 대자보, "청와대로 간다. 수업은 듣지 못할 것 같아"

기사입력 2014.06.10 23:07 / 기사수정 2014.06.10 23:07

임수연 기자
고려대 대자보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 대자보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 고려대 대자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려대 대자보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9일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에서는 6.10 민주항쟁 27주년을 하루 앞두고 '교수님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해당 대자보는 "교수님들, 27년전 86년 6월을 기억하십니까? 연세대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을 맞았던 87년 6월을"이라는 글로 시작된다.

이들은 "청와대로 향합니다. 무참히 밟히고 깨지고 결국 경찰서로 잡혀 갈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나갑니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책임자가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 의지가 없어보이기에 우리는 그것에 항의하러 갑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들은 "아쉽게도 종강수업은 듣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에서 교수님들이 그만 가만히 있길 바라는 불손한 제자들 드림"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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