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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3] '가나전 대패' 홍명보 "0-4 패배가 좋은 영향이 되길"

기사입력 2014.06.10 10: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가나에 대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최종 평가전마저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출정식 경기에서 튀니지에 패했던 대표팀은 브라질 입성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이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2실점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조직적인 실수보다 개인의 실수로 실점을 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다"고 밝혔다.

가나와 경기 전 대표팀이 중점을 둔 부분은 하나였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운영을 점검하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초반부터 실수를 했고 실점을 하면서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골 상황은 역습이었지만 내주지 않았어야 할 골이다.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면서 "그것을 제외하고는 상대에 역습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가나와 경기에 대해 "평가전은 평가전일뿐이다. 무언가 얻을 것이 있는 경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던 홍명보 감독은 뜻하지 않은 대패에도 교훈을 찾으려 애썼다.

그는 "경기는 이겨도 얻을 것이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면서 "0-4로 졌지만 이번 패배가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서 "러시아전까지 일주일이 남았는데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축구지만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인식하면 바꿀 수 있다"고 개선을 약속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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