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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과 3연전서 10홈런 몰아치며 '팀 홈런 1위' 도전

기사입력 2014.06.05 22:05 / 기사수정 2014.06.05 22:20

신원철 기자
테임즈는 4일 넥센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쳤다. 나성범도 2개를 보탰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홈런의 팀' 넥센과의 3연전에서 10홈런을 몰아쳤다. 팀 홈런 1위 자리도 넘볼 기세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5-5 동점이던 7회 나성범과 이호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NC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만 10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 1위는 넥센의 차지였다. '홈런왕' 박병호가 21개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강정호(14개)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100호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둔 이택근(9개)과 두산 시절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던 이성열 등 언제든 장타를 날려줄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넥센은 4일 경기까지 총 68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다.

NC가 팀 홈런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4일 경기에서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렸다. 상대가 때마침 넥센이었다. NC는 4일 넥센전에서 이종욱(1회 1점), 에릭 테임즈(1회 3점, 2회 2점, 5회 2점), 나성범(3회 2점, 8회 2점), 조영훈(7회 2점)이 홈런 7개를 합작했다. 팀 홈런 64개로 넥센과의 격차를 4개까지 줄였다. 테임즈는 17호 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5일 경기에서도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중반까지 NC가 도망가면 넥센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홈런 2개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NC는 7회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2점 홈런, 이어 이호준이 솔로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면서 8-5 리드를 잡았다.

3일 경기에서도 테임즈의 만루 홈런 덕분에 승리한 NC, 주중 3연전에서만 홈런 10개를 터트린 가운데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넥센도 매 경기 홈런을 기록하며 팀 홈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격차는 좁혀졌다. 넥센은 69개, NC는 66개의 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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