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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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박주영보다 2014 박주영이 더 나은 이유

기사입력 2014.06.05 07:38 / 기사수정 2014.06.05 08: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누가 뭐래도 홍명보호의 원톱은 박주영이다. 지난 3월 그리스전 한경기로 박주영은 3연속 월드컵 진출이 가능해졌다.

아직은 미덥지 못하다. 너무 오래 실전을 소화하지 못해선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박주영은 지난달 28일 열린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슈팅 1개에 그치면서 비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감싸며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경기가 끝나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추후 개선이 가능함을 역설했다.

박주영을 향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홍명보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대표팀 숙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보다 지금의 박주영이 더 컨디션이 좋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2년 전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과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당시 출전 부족과 군복무 문제가 엮이면서 문제가 커졌지만 홍명보 감독은 런던올림픽에 박주영을 데려갔고 동메달 신화를 합작했다.

홍명보호가 가장 바라는 모습이 바로 2년 전 박주영의 해결사 능력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의 박주영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컨디션의 차이, 경기 감각 모두 차이가 크다"며 지금이 오히려 더 좋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에는 긴 시간 벤치에 있었다. 일본에서 개인훈련을 했지만 경기감각을 찾을 수는 없었다"면서 "지금은 다르다. 그리스전까지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이후 부상으로 쉬었지만 올림픽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주영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을 지켜보는 취재진의 탄성을 내게끔 한 바 있다. 본인도 "앞으로 이어질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서 브라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현재 80%정도 올라왔다. 마이애미에서 지내는 남은 시간 동안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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