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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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그랜드슬램' NC, 넥센 추격 뿌리치고 5-3 승리

기사입력 2014.06.03 22:01

신원철 기자
NC가 3일 넥센전에서 승리했다. 에릭 테임즈가 1회 만루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NC가 3일 넥센전에서 승리했다. 에릭 테임즈가 1회 만루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넥센을 꺾고 3위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에릭 테임즈가 1회 만루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NC 다이노스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테임즈가 1회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 20패(승률 0.608)가 됐다. 3위 두산과의 승차는 2.0경기로 벌어졌다.  

NC는 1회 금민철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김종호와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호준이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채워졌다.

1사 만루에서 테임즈가 만루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금민철의 4구 슬라이더를 당겨 비거리 125m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테임즈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징크스도 이어졌다.

NC는 4-3, 1점 차로 앞서던 7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테임즈가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테임즈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에 득점, 5-3을 만들었다. 이 점수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2회와 3회, 5회 각각 1점을 내줬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7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무패)을 올렸다. 경기 후반은 손민한(1⅔이닝)과 손정욱(⅓이닝)이 책임졌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이날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이다. 우완 언더핸드 김대우가 금민철의 몫을 대신했다. 김대우는 4⅔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최다 투구수 기록이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영민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서건창-이택근 테이블 세터가 4안타(1홈런)1볼넷을 합작했지만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는 않았다. 주말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3번타자 유한준이 이날 만큼은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5번타자 강정호 역시 4타수 무안타. 넥센은 시즌 27승 23패(승률 0.540)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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