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금민철, NC전 1회 만루홈런 내주고 '조기 강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넥센 좌완 금민철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금민철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금민철은 이날 아웃카운트 단 1개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⅓이닝 3볼넷 2피안타(1홈런) 4실점이 그의 성적표다. 피안타 2개 가운데 하나가 만루 홈런이었다. 

초반부터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생했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종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데다 후속타자 이종욱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금민철은 이호준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4실점했다. 그는 다음 타자인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김대우와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대우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아냈다. 덕분에 금민철의 실점은 4점에서 더 늘어나지 않았다. 넥센은 1회말이 끝난 현재 0-4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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