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9
사회

고승덕 딸 "자식 방치한 아버지, 후보 자격 없다"…곽노현 "사퇴 불가피"

기사입력 2014.05.31 21:57

대중문화부 기자
고승덕 후보의 큰딸이 공개한 편지 ⓒ 고경희씨 페이스북
고승덕 후보의 큰딸이 공개한 편지 ⓒ 고경희씨 페이스북


▲ 고승덕 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이 아버지가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곽노현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승덕 후보 사퇴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자식도 돌보지 않은 사람이 무슨 교육감이냐며 따님이 직격탄을 날렸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고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희경 씨는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나와 남동생의 교육을 위해 우리를 뉴욕의 학교로 데려왔을 때부터 그는 우리와 모두 연락을 끊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미국에서 자라며 언론을 통해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성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하는 것을 봤고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자녀를 가르쳐야 하는지 말하는 것도 봤다"라며 "2000년대 초반 이 사실을 알고 나는 너무 화가 났다. 그는 자기 자녀들을 교육한 적도 없고 오히려 완전히 방치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승덕 후보의 딸로서 나는 그에게서 교육적인 면에서 그 어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많은 친구들을 서울에 두고있는 전 서울시민으로서, 나는 서울 시민들이 도시의 미래에 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교육감이란 자리에 더 알맞은 후보를 고르리라 믿는다"라고 끝을 맺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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