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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프랑스오픈 16강행…샤라포바는 '퍼펙트 게임'

기사입력 2014.05.31 08:50 / 기사수정 2014.05.31 08:53

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가 2012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노박 조코비치가 2012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4위)가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8위)가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세계랭킹 26위)를 3-1(6-3 6-2 6<2>-7 6-4)로 꺾었다.

16강에 안착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페더러도 드미트리 투르소노프(러시아, 세계랭킹 32위)를 3-1(7-5 6<9>-7 6-2 6-4)로 제압했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샤라포바는 파울라 오르마에체아(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5위)를 2-0(6-0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연출한 샤라포바는 16강에 안착했다.

마리아 샤라포바가 2012 프랑스오픈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마리아 샤라포바가 2012 프랑스오픈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은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위)와 리나(중국, 세계랭킹 2위)는 첫 관문을 넘지 못했고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세계랭킹 3위)는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톱 랭커들이 대거 탈락하고는 가운데 샤라포바는 선전하고 있다. 특히 '천적'인 윌리엄스를 비롯해 리나와 라드반스카가 탈락하면서 샤라포바는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한편 여자단식 1~3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모두 16강에 들지 못한 것은 프랑스오픈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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