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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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건 갖췄지만…' 두산 유희관, KIA전 8실점

기사입력 2014.05.29 21:01 / 기사수정 2014.05.29 21:12

임지연 기자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KIA 타이거즈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유희관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137km까지 이른 직구(60개)와 커브(9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32개)을 섞어 총 109구를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안타 11개를 맞았다. 볼넷은 1개, 탈삼진은 6개였다.

유희관은 KIA에 강했다. 지난해 8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지난달 6일 만나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맛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날은 뭇매를 맞았다.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유희관에게 기대한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유희관은 지난 9일 잠실 삼성전에 이어 최다 8실점을 다시 기록했다.

유희관은 4-0으로 앞선 2회말 실점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박기남에게 다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장타 두 방에 1점을 내줬다.

4회에는 무려 7점을 내줬다. 11-1로 크게 앞섰던 점수차도 좁혀졌다. 유희관은 박기남과 김다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백용환과 강한울,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아 대량 실점했다. 1사 3루에서 김선빈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 냈다. 그사이 이대형까지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희관은 2사 후 다시 좌중간 안타로 브렛 필을 출루시켰다. 이어 KIA '4번타자‘ 나지완과 마주한 유희관은 2구로 120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나지완의 방망이에 그대로 통타당해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유희관은 5회를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후 6회부터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겼다. 유희관의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4.22로 뛰어올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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