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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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니지] '패배 인정' 이청용 "변명하기 싫다"

기사입력 2014.05.28 23:24

조용운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대한민국이 튀니지에게 아쉽게 0-1로 패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대한민국이 튀니지에게 아쉽게 0-1로 패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주장 이청용이 튀니지전 패배를 곱씹었다.

이청용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83분을 소화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전후반 몇차례 번뜩이는 개인기와 패스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필요했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구자철이 교체돼 나가면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뛴 이청용은 더욱 힘을 내며 동점골을 위해 애를 썼지만 튀니지의 밀집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청용은 단호한 어투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패배를 변명하기 싫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부족한 부분과 개선점은 확실하게 파악했다. 이청용은 "튀니지 상대로 찬스를 만들지 못한 부분은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세세한 공격 전술이 부족했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섞인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그래도 남은 기간이 충분하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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