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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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토, 6⅓이닝 1자책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05.27 11:15 / 기사수정 2014.05.27 11:21

나유리 기자
조니 쿠에토 ⓒ MLB.com
조니 쿠에토 ⓒ MLB.com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가 득점 지원 불발과 야수 실책이 겹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쿠에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디 고든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쿠에토는 칼 크로포드를 3루 땅볼,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가뿐하게 1회를 마쳤다. 이어진 2회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안드레 이디어-저스틴 터너로 이어지는 4,5,6번 타순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첫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드류 부테라에게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다. 이어 1사 후 9번타자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1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실책으로 디 고든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고, 이때 2루주자 부테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칼 크로포드와 6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2사 주자 2,3루에서 푸이그와 상대해 첫 볼넷을 허용하며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그러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초구에 내야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타선이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점도 얻지 못한 가운데 쿠에토는 4회 첫 타자 이디어에게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흔들리지 않고 터너를 3루 땅볼로, 부테라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공 4개로 잡아냈다. 여기에 아루에바레나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가뿐하게 처리했다.

쿠에토는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 수록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5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후 6회에도 푸이그-곤잘레스-이디어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웠다. 6회까지 투구수는 78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토는 선두타자 터너를 1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부테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쿠에토는 아루에바레나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해 주자 2,3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9번타자 류현진의 타구를 유격수 잭 코자트가 떨어트리며 3루주자 터너가 홈을 밟았다.

이날 쿠에토는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한데다 실책까지 겹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상대 선발 류현진의 '크레이지 모드'도 한 몫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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