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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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수적 우위' 홍명보호 밑그림 공개

기사입력 2014.05.26 19:02

조용운 기자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기성용이 킥 연습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기성용이 킥 연습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월드컵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을 통해 공수 전술을 가다듬었다.

지난 12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대표팀이 이제서야 11대11 미니게임을 통해 전술적인 움직임에 손을 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선수들의 제각각 합류 일자로 완전체가 되지 않았던 대표팀은 전날 윤석영의 합류로 비로소 제모습을 갖췄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후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김진수를 제외하고 22명을 팀훈련에 참가시킨 가운데 1시간30분 가량 강도 높은 전술 움직임을 직접 지시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콤팩트였다. 그라운드를 좁힌 뒤 미니게임에 들어간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며 좁은 공간에서 볼을 소유하는 연습에 중점을 뒀다. 작은 공간에서도 홍명보호의 경기 형태가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직접 선수들이 볼을 받는 위치와 볼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는 방법을 소리 높여 지시했다. 수비하는 쪽에는 "맨투맨"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던 대표팀은 훈련 말미 볼을 중심으로 수적 우위를 만드는 데 열을 올렸다. 공격권을 가진 팀은 볼 소유자 중심으로 많은 선수를 가담시키려 애썼고 반대로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압박을 강하게 하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훈련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을 앞두고 포지션별로 수적 우세를 가져가려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훈련 의미를 전달했다.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보여준 기성용도 "공격과 수비에서 한 명 더 가담해서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훈련이었다"면서 "이를 통해 공격 기회를 늘리게 하는 연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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