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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에어버스 공동 3위…박인비는 간신히 세계 1위 수성

기사입력 2014.05.26 10:31

조영준 기자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 ⓒ 엑스포츠뉴스DB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간신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통산 2승에 도전한 미셸 위(24, 한국명 위성미, 나이키골프)는 선전했지만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셸 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미셸 위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미셸 위는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 12번홀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이후 코르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미셸 위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코르다를 1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남은 2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코르다는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로 유명한 그는 2012년 호주여자오픈과 올해 첫 대회인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이어 개인통산 3승 째를 거뒀다.

이 대회 컷 탈락한 박인비는 가까스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자리를 노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랭킹 2위)는 이 대회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박인비를 제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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