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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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 또 막고…대표팀 GK, 쉴 틈 없는 순발력 훈련

기사입력 2014.05.22 17:27 / 기사수정 2014.05.22 17:28

김형민 기자
대표팀 골키퍼 3인방이 순발력 훈련을 펼쳤다. ⓒ 엑스포츠뉴스DB
대표팀 골키퍼 3인방이 순발력 훈련을 펼쳤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홍명보호 골키퍼 3인방이 순발력 키우기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2일 파주NFC에서 본선 대비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윤석영 외 22명이 모인 가운데 대표팀은 오전 중 공식 단복 촬영을 마치고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이날 골키퍼들은 순발력 훈련을 가졌다.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은 차례대로 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의 슈팅 일정 개수를 번갈아 막으며 조용한 경쟁을 펼쳤다.

훈련 내용은 이렇다. 골문 앞에 두 개의 원 모양 링을 놔둔다. 그리고 해당 선수는 두 원을 차례대로 뒷걸음질로 8자로 돈 후 제자리로 돌아와 좌우로 뜀뛰기를 하고 김봉수 코치가 슈팅한 공을 막는 방식이다. 슈팅은 시기당 두 개로 연이어 날아와 슈팅 하나를 처리한 후 곧바로 다음 슈팅에 대비해야 한다.

골문 앞 빠른 대처를 위한 훈련으로 보인다. 골키퍼들은 원을 돌면서 일정 체력을 소진한 후 돌아와 빠르게 슈팅에 집중할 수 있어야 했다. 또한 골문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상대의 슈팅을 막음으로써 경기 중 일대일찬스에 대한 가상 훈련도 가능했다.

3인방 모두 선방쇼를 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좋은 선방이 나올 때마다 김봉수 코치는 "좋아"라고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김승규의 몸놀림이 조금 더 가벼웠다. 김승규는 10개의 슈팅에서 1골만을 허용했다. 초반 4개의 슈팅을 선방한 뒤 한 골을 내줬고 이후 높게 뜬 슈팅들을 제외하고 두 개의 슈팅을 안전하게 차단하면서 순발력에 두각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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