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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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디테일하다"…'너포위' 강남경찰서의 비밀

기사입력 2014.05.22 15:42

김승현 기자
'너포위' 세트장 ⓒ SBS
'너포위' 세트장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등장하는 강남경찰서 내부가 세트로 알려졌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신입경찰인 은대구(이승기 분)와 어수선(고아라), 그리고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과 레전드경찰 서판석(차승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이들의 주무대인 경찰서 장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측에 따르면 경찰서 내부 공간은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세트다. 경찰들의 주사무실과 서장실, 과장실, 회의실, 취조실, 과학수사실, 증거물 보관실 등 250평 규모로 지어졌다.

사무실의 경우 형사과 7인 1팀 기준으로 4팀이 자리하고 있는데, 극 중 팀장 서판석이 이끄는 강력 3팀이 주로 등장한다. 여기에는 김사경(오윤아)이 팀장으로 있는 실종수사팀도 있고, 이와 별도로 넓은 공간에다 첨단 장비를 갖춘 과학수사팀도 방으로 마련되었다.

그리고 실제 배경인 강남경찰서를 모티브로 제작된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각 집기들의 구조며 배치, 그리고 소품의 구성이나 위치 등 모든 면을 실제처럼 반영했으며, 30여년 전 지어진 건물이라는 설정답게 동시대 건물들의 특징을 드라마에서 어울리게 재디자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는 직선을 적극 활용한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또 사무실 벽에는 '경찰서는 24시간 잠들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엉이 그림이 부착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유쾌하게 좌충우돌하는 경찰 P4의 이미지와도 어울린다고 생각한 제작진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이외에도 복도 벽에는 실제 경찰서 포스터가 붙어 있어 현실감을 높였다.

SBS 신승준 디자이너는 "경찰서 세트는 경찰에 대한 신뢰감과 정직함, 그리고 무게감 있는 느낌을 주어 제작했고, 실제 경찰 분들이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맞춰서 세트를 지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며 "제작진 모두 어느 부분하나 소홀함이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세트는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집과 서재 세트가 세워졌던 동일 스튜디오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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