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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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도 '원팀' 강조 "후배들아, 희생하라"

기사입력 2014.05.21 12:40

조용운 기자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이 은퇴선언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이 은퇴선언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박지성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홍명보호에 희생을 강조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코리아투어에 나선다.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24일 경남FC전까지 두 차례 국내에서 은퇴 무대를 가질 박지성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월드컵 준비로 한창인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박지성은 한층 어려진 홍명보호에 자신의 경험을 담아 조언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과 비교한 박지성은 "2002년은 막내여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게 주어진 일만 해도 충분했다"면서 "당시에는 월드컵 경험자가 많아 내가 특별히 무엇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홍명보호에는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적다. 자기 할일 이상으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조언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상 강조했던 원팀과 궤를 함께 한다. 홍명보 감독 못지않게 월드컵 경험이 많은 박지성도 브라질월드컵에서 원정 첫 8강을 달성할 힘으로 개인을 넘어선 조직을 위한 희생을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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