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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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8자책' 송은범, 볼넷에 자멸했다

기사입력 2014.05.17 18:07

나유리 기자
송은범 ⓒ KIA 타이거즈
송은범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송은범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송은범은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3홈런) 1탈삼진 4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던 송은범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볼넷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1회 채태인에게 3루타, 최형우-박석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4점을 먼저 내준 송은범은 계속해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2회에는 2사후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채태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고, 3회에는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것이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결국 박해민과 이흥련의 내야 땅볼때 2점을 더 내준 송은범은 김상수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이후 다시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주자 KIA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고, 좌완 박경태가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박한이-채태인-최형우를 상대한 박경태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 송은범의 자책점은 더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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