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이 2014 우리투자증권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허윤경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 힐 코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으며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허윤경은 단독 2위인 김세영(21, 미래에셋, 7언더파 13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허윤경은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뒀다. 2012 시즌에서는 줄곧 준우승에 그쳤던 허윤경은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허윤경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홀(파5)에서도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15번과 1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면서 5언더파 67타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부담이 컸다. 하지만 꼭 2년 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허윤경은 우승 스코어를 11언더파로 예상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김세영은 1타를 잃고 단독 2위로 떨어졌다.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138타로 홍란(28, 삼천리)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와 다승왕 그리고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장하나(22, 비씨카드)는 1오버파 145타에 그치며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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