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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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엔트으리' 논란에 "팀으로 뭉쳐 싸우겠다"

기사입력 2014.05.13 14:26

조용운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구자철이 파주 NFC로 들어서고 있다. 파주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구자철이 파주 NFC로 들어서고 있다. 파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철학을 가장 잘 아는 구자철이 '엔트으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사명을 띤 홍명보호지만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원칙을 강조하며 경쟁을 유도하는 듯했지만 정작 발탁된 선수들의 면면은 과거 자신과 함께했던 제자들이 주를 이뤘다.

대표팀 명단 발표 이후 축구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의리로 선발했다고 주장하며 '엔트으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좋지 않은 시선을 아는 듯 전날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원칙을 내가 깬 것이 맞다. 팀을 위해 고심했다"면서 "외부에서 보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경쟁력에서 앞선 선수를 선발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원칙은 깻지만 팀을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청소년대표부터 아시안게임, 올림픽대표팀까지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하며 늘 주장을 맡아왔던 구자철도 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13일 파주NFC에 입소한 구자철은 논란에 대해 팀을 주장하며 감싸는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는 한팀을 이뤄 팀 파워로 싸우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면서 "팀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싸워야 하는지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감독님께 팀으로 싸우는 법을 배웠다. 팀으로 얼마나 뭉쳐서 준비하느냐가 결과로 나온다"며 "내부와 외부는 다르다. 결과를 얻어야 하는 선수로서 우리 팀은 뭉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두둔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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