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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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없는 경기"…스틸야드에 친 전북 '배수진'

기사입력 2014.05.12 18:12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전북 구단 제공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스틸야드에 배수진을 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주 1차전 홈경기에서 이재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패한 터라 더욱 승리 의지를 높였다.

안방에서 경기를 지고 왔기에 전북의 8강행은 사실상 어렵다. 최소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1차전을 역전패하고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도 승리가 없으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경기 하루 전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팀을 운영하다 보면 분명히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좋은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팀이 좋은 팀이다"면서 "개인적으로나 팀으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좋은 상황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배 후유증을 벗어나야 하는 전북이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승리를 향한 의지다. 최강희 감독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준비 중이다"면서 "다음이 없는 경기다. 부담보다는 편안하게 전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석한 주장 이동국도 "올라가기 위해서는 2골 이상의 골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오는 찬스를 살리기 위해 냉정해져야 한다"며 "냉정함을 잊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경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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