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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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만루포' 넥센, LG전 8-1 완승…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4.05.11 16:24 / 기사수정 2014.05.11 18:10

나유리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가 2회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의 힘'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넥센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2-4로 패했던 넥센은 오재영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21승 13패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LG는 시즌 23번째 패(10승 1무)를 떠안으며 넥센과의 격차가 10.5 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넥센은 1회말 공격에서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흔들며 선취점을 얻었다. 무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이택근의 땅볼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1-0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진 2회 1사 후 9번 타자 허도환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서건창도 중전 안타로 주자를 2명으로 늘렸고, 문우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때 3루 주자 허도환이 홈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연속 볼넷으로 계속되는 2사 주자 만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오단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장식했다. 자신의 올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홈런 한방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넥센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4회에 박병호가 시즌 14호 홈런을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넥센은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1점을 내준 후에도 8회에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이날 넥센 선발 오재영은 LG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특히 6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는 '짠물투'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총 투구수는 81개로 스트라이크가 54개, 볼이 27개였다. 직구 구속은 132~140km를 마크했다.

오재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조상우는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한 오재영 ⓒ 목동 권혁재 기자

한편 LG는 넥센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5이닝 9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물러났다. 시즌 5패(1승)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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