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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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닝 노히트' 오승환 "팀이 지면 의미 없어"

기사입력 2014.05.11 11:29 / 기사수정 2014.05.11 11:43

나유리 기자
오승환 ⓒ 한신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호투에도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10일 한신의 홈인 고시엔에서 열린 2014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3 동점 균형을 이룬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10일 요코하마전 이후 10경기 10이닝 연속 무피안타,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이날 오승환은 9회 요미우리의 선두 타자 조노 히사요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츠모토 데쓰야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상대한 오승환은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그러나 한신은 오승환이 등판을 마친 10회초 곧바로 3실점하며 3-6으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후타가미 가즈히토가 레슬리 앤더슨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한신은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경기후 오승환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피안타 기록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팀이 이기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의 책임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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