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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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페냐, 흥미진진한 '4번 타자 맞대결'

기사입력 2014.05.09 18:38 / 기사수정 2014.05.09 18:38

박지윤 기자
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지난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윌리 모 페냐(오릭스 버팔로스)가 상반된 4월을 보냈다.

지난 겨울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였던 윌리 모 페냐를 영입했고,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와 계약을 맺었다. 양 팀의 4번 타자가 서로 바뀐 셈이다. 그동안 같은 퍼시픽리그에서 뛰는만큼 이대호와 페냐는 종종 비교 선상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성적은 페냐가 앞서가고 있다. 최근 페냐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월간 MVP를 차지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타율은 이대호에 비해 떨어지지만, 홈런 12방과 함께 26타점을 쓸어 담아 홈런-타점 부문 선두에 올랐다. 지난 6일 롯데전에서는 돔구장 천장을 맞추는 비거리 150m 홈런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이대호는 한때 2할 6푼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최근 멀티 안타를 터트리며 2할 7푼 6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타점과 득점권 타율이 다소 아쉽다. 이대호의 현재 득점권 타율은 1할7푼1리로, 33경기에 출장해 1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대호와 페냐의 대결을 단정 짓긴 이르다. 지난 7일 이대호는 니혼햄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슬로 스타터'에 가까운 이대호의 페이스를 고려할 때 앞으로 두 타자의 대결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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