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튼 홈피 메인에 등장 "두 번째 월드컵행"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볼튼 원더러스가 '팀의 얼굴' 이청용의 월드컵행 소식을 널리 알렸다.

볼튼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이청용이 홍명보 감독이 뽑은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서 9명의 유럽리거 가운데 한 명으로 선발됐다"고 전했다. 같은날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이청용의 이름도 포함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 홍 감독은 기성용, 손흥민 등과 함께 이청용을 최종 선택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득점 사냥도 이어간다. 첫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개인 통산 월드컵 3호골에도 도전할 작정이다.

볼튼은 이청용과 한국의 세계 무대 도전을 자세히 소개했다. 홈피는 "한국 대표팀은 알제리, 벨기에에 앞서 러시아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면서 "이청용에게는 볼튼 선수로 맞이한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청용의 지난 행적도 덧붙였다. 볼튼은 "4년 전에도 이청용은 태극 전사로 남아공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당시 16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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