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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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현, 위기 넘으니 첫 승 따라왔다

기사입력 2014.05.08 21:20 / 기사수정 2014.05.08 21:40

임지연 기자
한화 송창현이 8일 잠실 LG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송창현이 8일 잠실 LG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오래 마운드를 지키니 첫 승이 보였다. 한화 이글스 좌완 송창현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달성과 함께 첫 승을 맛봤다.

송창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은 6-2로 승리했다. 

송창현은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였다. 그러나 롤러코스터를 탔다. 5이닝 1실점(4월 11일 넥센전)을 기록한 경기도 있지만 3회 만에 강판당한 경기가 3경기나 됐다. 송창현은 이날 경기에 앞서 6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64로 다소 부진했다. 자연스레 승리와도 인연이 없었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오래 마운드를 지키니 승리가 따라왔다. 송창현은 1회말 무사 1,3루를 자초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위기를 넘어선 후 안정을 찾았다. 특히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후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난 점이 인상적이었다. 송창현은 4회와 5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박용택과 오지환에게 3-6-3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6회 손주인과 조쉬벨에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한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는 송창현이 오래 마운드를 지킬 수 있던 이유이자, 6번 도전 끝에 선발 첫 승을 수확한 힘이었다.

경기 후 송창현은 “1회 제구가 안 되서 2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던졌다. 직구 힘입게 던졌고, 변화구가 좋아졌다”고 했다. 

이후 “무엇보다 병살 세 개가 큰 도움이 됐다. 최근 몇 경기 안 좋아서 포수를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남은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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