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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스케치북'서 세월호 추모 연주곡 '엄마의 바다' 공개

기사입력 2014.05.08 14:56 / 기사수정 2014.05.08 14:57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연주곡 '엄마의 바다'를 공개한다. ⓒ KBS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연주곡 '엄마의 바다'를 공개한다.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연주곡 '엄마의 바다'를 공개한다.

유희열은 오는 9일 밤 방송되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며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든 음악 '엄마의 바다'를 공개한다.

'엄마의 바다'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얼굴을 파묻고 심장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엄마의 품'을 그린 위로곡이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최근 녹화는 '작은 위로' 특집으로 마련됐다.

때로는 어떤 말이나 이해보다 음악이 건네는 이야기 하나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음악의 힘에 대한 작은 믿음' 하나로 시작된 이번 녹화는 관객 없이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그 어떤 무대보다 조심스럽고도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유희열은 "동요를 부르듯이 머릿속에 멜로디를 떠올리며 휴대폰에 멜로디 라인을 녹음했고, 바로 곡 작업에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 음악으로 사람들이 진정으로 위로 받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엄마의 바다'는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로 이뤄진 버전과 풀 버전, 두 가지로 제작됐다. 특히 풀버전에서는 김윤아의 목소리가 더해져 힘을 실었다.

또 유희열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함께 듣고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음원의 무료 배포를 결정했다. 음원은 오는 10일 정오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유희열의 스케치북-작은 위로' 특집에는 Kyo 이규호, 김윤아, 김범수, 2NE1, 제이레빗 등이 함께 한다. 오는 9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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