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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LAD 'ACE' 커쇼 '7이닝 9K'

기사입력 2014.05.07 10:38 / 기사수정 2014.05.07 10:41

임지연 기자
부상자명단(DL)에서 돌아온 커쇼가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부상자명단(DL)에서 돌아온 커쇼가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돌아온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94마일(약 151km)까지 이른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워싱턴 타선과 맞섰다. 커쇼는 안타 9개를 맞았으나, 무사사구 9탈삼진으로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커쇼는 1회말 2사 후 제이슨 워스에 좌전안타를 맞아 처음 주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타자 애덤 라로쉬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매듭지었다. 2회엔 선두타자 스캇 헤어스톤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위기에서 커쇼는 이안 데스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은 뒤 대니 에스피노자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4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라로쉬를 3루수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헤어스톤과 데스몬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말 위기에서도 삼진 본능을 앞세운 위력투를 펼쳤다. 커쇼는 3개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에서 후속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커쇼.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아쉬운 수비로 선두타자 에스피노자를 출루시켰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커쇼는 93마일 패스트볼로 다시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타석에서도 공격의 물꼬를 텄다. 커쇼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만루찬스에서 터진 라미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이끈 커쇼는 등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4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에이스’다운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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